상당경찰서,16여년 전에 실종된 동생 찾아 헤어진 형제 상봉

입력 2019년02월18일 18시4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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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상당경찰서
[연합시민의소리]상당경찰서(서장 이우범)는 지난16일  16여년 전에 실종된 동생을 찾아 헤어진 형제를 상봉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경, 16여년전 돈을 벌어오겠다며 집을 나가 연락이 끊어진 채 현재까지 생사를 알 수 없는 동생을 찾아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동생이 서해에서 뱃일을 하다가 중국으로 끌려갔으며, 장기밀매를 당했다는 풍문을 전해 들었다면서 동생의 신변에 대해 크게 걱정하였다.
 

신고를 접한 상당경찰서 실종팀(경위 정영호 등 4명)은 해경 선원정보와 출·입항 승선기록으로 실종자(서모씨, 63세)의 존재를 확인하고 완도해양경찰서 회진파출소에 공조수사 요청하였으며, 실종자와 함께 승선하는 선원의 신원을 파악해, 해당 선원이 실종자의 배우자인 김모씨씨 임을 확인하였다.

상당서 실종팀은 수사를 통해 김모씨의 연락처를 확보해 연락하여 실종자가 신고자 등 가족과 극적인 상봉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눈시울이 붉어진 신고자는“생사를 확인할 길이 없어 그동안 가슴속에 그리워할 수밖에 없었던 형제를 여든의 나이가 넘어 만날 수 있도록 해준 상당경찰서에 정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달하였다.
 

경찰은 “실종자와 그 가족이 손을 꼭 붙잡고 그간 쌓인 회포를 푸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향후 장기실종자 발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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