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차량용 소화기를 여러분은 아시나요?

입력 2019년04월26일 20시2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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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광주 북부소방서 동림센터 소방장 김청엽]국민들의 생활환경이 급변하면서, 주거시설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실외에서, 혹은 차량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수도권은 대중교통 시설인 지하철이 확보되어 자동차에 크게 의존하지않는 시스템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광주광역시는 자동차에 의존해야만 하는 시스템이다.
 

전국 도로망 확충 건설이 일상적인 환경으로 자리잡은 만큼 자동차의 이동, 여가 생활은 일상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불시에 발생하여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초래하는 화재의 양상 또한 주거시설 위주에서 다양한 생활공간으로 확대되어 자동차 화재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얼마 전 업무를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하던 택배기사가 도로 옆에 차량에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곧 바로 119에 신고 했다.  다행하게도 용감한 그의 행동 덕분에 화재차량 안에서 당황해 하는 운전자를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었다.
 

다른 화재와 달리 자동차에서 발생한 화재는 피해자가 거의 손을 쓸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다만, 유일한 대처 방법으로는 휴대가 가능한 소화기를 항상 비치해서 불의의사고를 접했을 때 즉시 활용할 수 있다면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피해도 최대한 저감할 수 있을 것이다.
 

차량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은, 엔진과열, 전기장치 및 배선, 오일류 또는 차량내의 인화물질 등으로 연료나 각종 오일류로 인해 화재가 날 경우 연소 확대가 빠르기 때문에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순식간에 차량 전체로 번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차량 내 소화기 비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승차정원 7인 이상의 승용자동차는 1단위 소화기 1개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하며, 모든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 추진 중이다.
 

자동차 판매량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자동차 문화가 보편화되었지만, 안전하고 쾌적한 자동차 문화를 향유하고 있는지 모든 국민들이 반성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가장 기본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차량의 정기적인 점검과 모든 자동차에 소화기를 비치를 통해 화재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명을 지키고, 자동차 화재를 지키는 안전의 필수품 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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