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성 전남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4대강에 녹조 인공습지가 대안

입력 2013년08월20일 20시47분 환경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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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대 새누리당 재해대책위원장 현장답사 민원성 발언만

영산강 승촌보 녹조현상
[여성종합뉴스/ 환경넷] 안효대 새누리당 재해대책위원장이 20일 영산강 승촌보를 찾아 "4대강 사업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긍정적은 측면이 많다"며 "언론에서 녹조 등 문제가 많다고 하지만   "과거에는 녹조를 평가하는 기준이 없어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없었지만 4대강 사업을 하면서 수질을 측정하게 됐다"며 "녹조는 30억년 전부터 발생한 것으로 자연재해로 봐야 하지만 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오준성 전남대학교 전남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승촌보는 하루에 100만t의 물이 흘러가는데 보는 950만t의 물을 담아 결과적으로 물의 흐름이 10분의 1로 느려져 퇴적물이 쌓인다"며 "흐르는 물은 온도가 일정하지만, 가두면 온도가 올라간다"고 설명하고  "최근에 수온이 34도까지 치솟고 악취가 나는 등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승촌보 주변 농가에 들어 온 물은 시간이 지나면 노랗게 변하고 작물도 노랗게 변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천 공사에 대해선 "녹조와 관계없는 것"이라며 "지천이건 강이건 물속 질소와 인을 제거하기 위한 설비가 필요하며 인공습지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도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새누리당 재해대책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본질을 무시하는 후안무치한 행태에 다시 한번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4대강 사업의 긍정적인 측면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4대강 사업의 잘못을 인정하고 보를 해체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근원적인 대책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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