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주말특근' 거부

입력 2013년08월24일 17시17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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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가동 중단

[여성종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부분파업에 이어 주말 특근도 거부했다.

주간 1조는 토요일 오전 7시 출근해 오후 3시 30분까지, 주간 2조는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근무로 특근 거부는 노조 파업지도부인 쟁의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현대차는 이날 하루 7천104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1천452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지난 20일과 21일 2시간씩 부분파업 했고, 23일에는 수위를 높여 1·2조가 각각 4시간 부분파업 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모두 3차례 부분파업과 잔업·주말 특근 거부로 차량 1만5천625대(누계)를 만들지 못해 3천203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노사 교섭에서 75개(세부항목 180개)의 노조 요구안 가운데 임금과 성과금을 제외한 73개 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요구한 일괄 제시안은 내놓지 않았다.

노조는 오는 26일도 4시간씩 부분파업을 계속하기로 하고  파업과 함께 대화도 병행한다는 원칙 으로 오는 27일 회사 측과 본교섭을 다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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