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부평풍물대축제 취소

입력 2019년09월25일 22시2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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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예정됐던 2019 부평풍물대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부평구와 부평구축제위원회는 25일 긴급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에서 인천, 경기, 강원 전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확산 차단에 동참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100%에 이르기에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방역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부평구에는 양돈농가가 없지만 지난해 열린 부평풍물대축제에는 80여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우수축제로 6년 연속 선정된 부평풍물대축제는 오는 27일부터 29까지 부평대로와 부평아트센터, 신트리공원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축제 준비를 위해 연초부터 고생한 주민들과 동 풍물단, 공연자, 축제 준비 관계자 및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많은 주민과 참가자들이 기대가 컸을 테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풍물대축제는 지난 1997년 시작해 올해로 23회를 맞았으며, 풍물을 주제로 관람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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