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정수장 ‘정문경비실 옆에서 보란 듯이 담배피우는 직원 ‘교육 절실’

입력 2019년10월03일 20시4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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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홍성찬기자] 인천 ‘붉은 수둣물’ 사태가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 남동구에 위치한 남동정수장 정문입구에서 직원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 시민 지탄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A모(59세)는 지나 가던길에 남동정수장 경위실 건물 앞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 사진을 찍게 됐다며 정수장시설에 부족한 인력 운영 체계가 큰 원인이라 직원교육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거냐는 민원이다. 
 

지난2일 국정감사에서 ‘붉은 수둣물’ 사고 당시 핵심 간부 대다수가 퇴직을 앞둔 시점으로 사태에 안일하게 대응해 화를 자초 했다며 증인으로 나온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에게 전문 인력 중심의 인사혁신과 상수도 유지·운영 관련 매뉴얼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재 상수도시설 유지관리 매뉴얼에는 송·배수관의 기술적 내용만 나와 있을 뿐 관로 세척 등 관리는 의무가 아니어서 이를 강제할 수 있는 사항이 필요하다고 이정미 의원은 지적했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 5월 30일 인천시가 서구 공촌정수장 급수 구역에 남동구 수산정수장의 물을 대체 공급하는 '수계전환' 과정에서 물의 방향이 순식간에 바뀌면서 높아진 수압으로 노후 관로의 이물질이 떨어져 나가 수돗물에 섞이면서 발생했다. 정수장시설은 는 부족한 인력 운영 체계가 큰 원인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시민들의 수돗물을 담당하는 특수 시설인 정수장 입구에서 직원이 담배든, 금연 초든, 금연 전자담배든 어느 것 이라도 정수장 입구에서 지나가는 모든 시민들이 볼 수 있는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안전과 현장 중심의 일대 조직혁신이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전자담배가 태아와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발표하였으며, 국내 조사 결과에서도 시판되는 121개의 전자담배 액상 제품에서 1㎖당 일반 담배의 0.24∼723개비에 해당되는 니코틴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소개된 바 있다.
 

전자담배안에 포함된 니코틴 성분은 기존 담배 보다는 적게 나타난다고 하지만 니코틴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만큼 실제 담배를 피울 때 니코틴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전자담배 흡연 시에도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미국 유해물질관리협회(AAPCC)에 따르면 액상 니코틴은 티스푼 하나의 양으로도 어린 아이 등 일부 계층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담배를 일컬어 ‘백해무익’하다는 말이 있는만큼 전자담배라고 해서 완벽한 대안이 될 수는 없는 것  
 

금연 건물  [禁煙建物]   그 안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법으로 지정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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