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홍성찬기자] 인천항만공사 제6대 신임 사장 공모에 모두 8명의 인사가 지원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항만공사의 예상 적자 폭을 줄이고 사업계획에 따른 효율성이 기대되는 인물 선정"이 기대 된다고 한다.
이는 역대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취임했던 인사들이 지역 정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 아니라 인천 경제 및 발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지적, 해수부 고위직 출신 인사가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잇따라 임명되었지만 불신만 쌓였을 뿐 관리와 행정, 정책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세계 경제가 어려운 현실 속에 시민들은 지역 경제에 핵심을 둔 인사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용역 계획을 발주했지만 시민사회의 불신은 여전한 상태로 "땅 장사에만 매달려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지난해 12월 내항 1·8부두 사업과 관련해 "1016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부정적인 용역결과를 발표해 시민사회의 지탄을 받아온 상황이다.
인천항만공사가 지역 숙원사업인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 다음달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화 계획 보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지난21일 밝혔다.
공사는 오는 8월까지 진행할 이번 용역에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며 기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인천항만공사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인천도시공사 등 다른 공기업과 함께 진행하는 경우 등의 수익성을 분석해 최적의 사업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또 예상되는 사업 적자를 줄이기 위해 토지이용계획을 비롯한 기존 사업계획을 일부 수정할 필요가 있는지도 검토한다.
공사는 용역이 마무리되면 9월께 해양수산부에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정식으로 제안할 계획이며 인천 내항 1·8부두 45만3천㎡ 재개발은 부지를 보유한 인천항만공사가 인천시·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공 개발 기본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해왔다.
LH가 재개발 사업을 총괄·시행하고 인천시는 도시계획 관련 업무, 항만공사는 부두 재배치와 토지 제공을 맡는 구조였으나 내항 마스터플랜상 공공시설 비율이 너무 높아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LH가 지난해 9월 사업 불참을 결정하면서 추진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지난1974년 개장한 인천 내항은 신항과 북항 등 인천의 다른 항만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물동량이 줄고 있으며 해수부와 인천시는 내항 1·8부두 0.42㎢는 2020∼2024년, 2·6부두 0.73㎢는 2025∼2030년을 목표로 하고 나머지 3·4·5·7부두 1.85㎢는 2030년 이후 물동량 변화 추이를 봐가면서 재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인천항만공사 신임 사장 공모가 인천시민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도 이런 직면 현황해결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