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시리아 화학무기 협력 가능성 점쳐"

입력 2013년09월06일 11시5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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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변인 "북한 화학무기 보유 정보 있다"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미국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북한과 시리아의 화학무기 관련 협력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과 시리아 사이에는 여러 분야에서 공유하는 게 있다"면서 "당장 구체적인 것(증거)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화학무기 관련 정보에 대해 논의하거나 공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과 시리아 정권은 상당기간 정보교류 및 (협력) 관계가 있었다"며 북한의 지원으로 건설된 것으로 알려진 시리아 알 키바르의 핵시설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3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과 시리아 간의 화학무기 커넥션 여부에 대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부산항에서 그런 것이 캐치돼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그는 "이 문제는 지난주 헤이글 장관이 한국 (김관진)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제기됐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매우 좋은 정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시리아 정권의 행동을 좌시한다면 북한과 같은 나라에 어떤 신호를 보낼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시리아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다른 국가들도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를 주는 셈"이라며 군사개입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뿐 아니라 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국제사회의 다른 불량 세력들에게도 해당한다"며 "따라서 미국 등이 나서서 국제규범은 지킬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각 언론사들이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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