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경찰서에 한밤중 찾아온 따뜻한 천사

입력 2020년04월02일 20시2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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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진천경찰서(서장 정경호)는 지난달 31일 모자와 마스크를 쓴70대 할머니가 진천경찰서에 몰래 찾아와 경찰서 정문 초소 의경대원에게 종이봉투를 주고 잘 사용해 달라는 말만 남기고 떠나서, 뒤쫓아 가니 손사래를 치며 따라 오지 말라며 어디론가 사라졌다. 

할머니가 두고 간 종이봉투에는 고이접은 마스크21장과 현금10만원이 들어있었다.

마스크는 무려 6종류인 것으로 보아 여러 판매처를 돌아 다니며 구입한 것으로 생각되고 긴 줄을 서서 고생하시며 구입했을 천사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진천경찰 직원들은 가슴이 뭉클하며 감동 받은 사연을 전했다.

진천경찰은 이날 할머니가 놓고간 소중한 마스크 21장과 현금10만원을 진천군청에 전달하여 취약계층에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진천경찰서는 지난 3월 17일 전직원의 뜻을 모아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만원을 전달하여 코로나19 극복지원에 동참하는 등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할머니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 경찰에서도 더욱 더 힘을 내 안전한진천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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