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 야당 대표 무시" 냉소적 입장

입력 2013년09월09일 11시49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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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여야 갈등 '지속될 전망'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9일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와 담소하는 사진을 봤다며 "메르켈 총리가 나치 만행에 거듭 사죄하는 이유는 그가 독일의 국가수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나는 직접 책임질 일이 없으니 사과할 것 없다'고 메르켈 총리는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며 "박 대통령도 참고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선진국 정상과 함께 하며 국가정보기관이 선거에 개입했을 때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하고 제1야당 대표와 만나기를 얼마나 거부할 수 있는 것인지 의견을 나눴다면 "우리는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싸우고 있고, 뿌리깊은 반(反)민주 세력을 상대로 싸운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대여 결전의 각오를 다졌다.

정부의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위원들이 평소 4대강사업을 미화한 인사 중심이라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조사평가가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원내 수석부대표 간에도 의사일정에 대한 중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대통령도 야당 대표와의 회동을 무시하고 있는 등 상황 변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의사일정에 전면 참여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이날 오후 4시 원내대표와 상임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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