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서구 34번째 확진환자 발생

입력 2020년08월17일 10시4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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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는 서구 34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확진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 관련 서구 확진환자는 서구 33번 확진환자에 이어 두 번째다.

서구 대책본부에 따르면, 34번 확진환자 A씨는 지난 7일과 9일 이 교회를 방문했으며 16일 오전 서구보건소의 안내 전화를 받고 11시경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이날 저녁 7시 50분경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타나 밤 9시 10분경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9일경 기침 증세가 있었으며, 접촉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구는 A씨의 거주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방역을 완료했으며,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구는 16일 밤 10시 기준으로 서구 내 사랑제일교회 신자는 26명으로 19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서구 33, 34번)은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신자 7명은 검사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수도권에서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교회 신자들을 연결고리로 한 2차, 3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현 서구청장은 “상황의 엄중함에도 불구하고 검사나 역학조사에 응하지 않는 등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를 받은 교회 신자가 아니더라도 이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구는 인천시의 방침에 따라 16일부터 2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서울·경기와 인접해 있는 만큼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강력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서구는 방역수칙 의무화 시설을 확대하는 가운데 모임·행사 등의 취소를 강력 권고하고, 상황이 악화하는 경우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이나 집합·모임·행사 금지 등 방역 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종교시설) 음식 제공·단체 식사 금지 ▲(다중이용시설) PC방·코인노래방 고위험시설에 추가 ▲(행사·모임)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자제 권고 ▲(학교) 학생 밀집도 1/3 수준으로 조정 ▲(어린이집) 8월 30일까지 휴원 권고 ▲(취약계층 이용시설) 운영 재개 연기 및 방역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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