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공원 맹꽁이 새 서식지 이전 막바지

입력 2013년09월17일 10시5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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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부영공원 맹꽁이 서식지  이전 후 맹꽁이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는 부영공원 토양오염 정화 작업을 앞두고, 지난 5월말부터 이 공원 서식하고 있는 맹꽁이를 원적산 공원 내 습지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구는 이를 위해서 인천녹색환경연합과 부평의제21 실천협의회 등과 함께   이 공원 야구장 부근 수로와 그 주변, 수풀 등지에 살고있는  ‘맹꽁이 시민포획단’을 구성해서. 지난 5월28일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맹꽁이 성체와 알집, 유생(올챙이) 등 4,807마리를 포획, 원적산 공원에 풀어주었다.


구와 시민포획단은 이런 맹꽁이의 생태적 특성을 감안, 서식지 이전 작업을 빠르면 9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앞서 국방부 등과 논의를 거쳐, 맹꽁이 이전 작업은 구가 맡기로 하는 한편 서식지를 옮긴 맹꽁이에 대한 모니터링은 국방부가 하기로 합의한 바 있고,  국방부는 최근 (주)수중생태기술연구소를 사후 모니터링 용역 업체로 선정했다.

 국방부는 지난 12일 서울시 용산구 국방시설본부에서 ‘부영공원 맹꽁이 서식지 이전 모니터링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수중생태기술연구소는 맹꽁이 이전 작업이 마무리 되면, 2015년 11월5일까지 서식지 이주에 따른 맹꽁이의 생태상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맹꽁이 보호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시민포획단의 맹꽁이 서식지 이전 작업이 9월말쯤 마무리되면 야생생물보호 등과 관련한 법률에 따라 국방부가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면서 “서식지를 옮긴 맹꽁이가 새로운 서식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 등과 함께 꾸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맹꽁이 서식지 이전 작업 중 발견된 앞다리가 3개인 기형맹꽁이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새로운 서식지에 방사했다”면서 “이미 오염이 확인된 부영공원에서 기형맹꽁이가 발생한 만큼, 부영공원의 조속한 토양 정화 작업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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