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사과 요구…전국 사찰 일제히 33번 타종으로 ‘李정부 규탄’ 범불교대회 “한국불교 1700년史에 가장 참담”주장

입력 2008년08월29일 00시44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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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수 경찰청장 사퇴문제 정치권의 핵

[여성종합뉴스]연일 범불교도 대회로 청와대와 불교계 간 갈등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의 표적이 되고 있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퇴 여부가 이번 사태 수습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불교계뿐만 아니라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이 일제히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어 청장 사퇴문제가 정치권의 핵으로 등장하고 있다.

야권은 28일 국회에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주관한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청와대의 결단을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산중 스님과 불자들까지 거리로 나와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 요구에 답해야 한다"며 어 청장의 사퇴를 요구, 정기국회를 앞두고 청와대와 정부의 종교적 편향성을 문제 삼아 공세를 한층 강화할 태세다.

여권과 불교계의 갈등이 결국 불교계의 여권 지지층 이탈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야권으로서는 정치적으로도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전략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불교계는 27일 범불교도대회를 계기로 불교계의 세를 과시하고 목소리를 전달한 만큼 일단 추석 전까지 정부의 대응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불교계는 그동안 정부의 종교편향에 항의해 종교차별 금지법의 입법과 대통령의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20만 명이 참여한 범불교도대회를 지켜본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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