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2021년 예산안을 ‘20년 본예산 대비 1,724억 원(4.1%) 줄어든 4조 298억 원으로 편성하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등 국가적 경기침체에 따라 내국세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인천시교육청 보통교부금도 전년 대비 1,109억 원 대폭 감소되었다.
교육청은 실적 위주의 형식적이고 비효율적인 정책사업을 대폭 정비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신중히 검토하여 과도한 신규사업 생성을 억제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하는 데 주력했다.
부문별 예산 현황을 살펴보면,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은 ‘20년 본예산 4,212억 원에서 1,110억 원 감액된 3,102억 원을 편성하여, 본예산 대비 26.4% 감액 반영하였으나, 그중 학교 냉난방시설개선 등 교육환경개선사업비는 ‘20년 본예산 1,055억 원에서 366억 원 증액된 1,421억 원(34.7%)을 반영하여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교육복지지원은 무상교육 대상 학생 수 감소 등에 따라 ‘20년 본예산 4,008억 원에서 945억 원(23.6%) 감액된 3,063억 원을 편성하였다. 다만, 원격수업 확대를 대비하여 학기 중 급식지원 사업과 저소득층 정보화지원은 각각 70억 원과 4억 원 증액 지원한다.
교수학습활동지원은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생용 스마트패드 보급 등 학교정보화 기기 보급을 포함하여 ‘20년 본예산 1,848억 원에서 340억 원(18.4%) 증액된 2,188억 원을 편성했다.
보건/급식/체육활동은 ‘20년 본예산 3,332억 원에서 1,004억 원(30.1%) 감액된 2,328억 원을 편성하였다. 이는 조리실무사 인건비 항목 이동에 따른 것으로 학교보건보조인력지원과 방역물품 지원 등 학교감염병 관리 예산은 21억 원 증액된 75억 원을 편성하여 감염병에 대비할 계획이다.
학교운영비지원과 사학재정지원 등이 포함된 학교재정지원관리는‘20년 본예산 4,768억 원에서 182억 원(3.8%) 증액된 4,950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인천시의회 교육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4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2021년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는 동아시아 시민교육 전면화, 에듀테크 기반 인천미래교육, 기후위기대응 및 생태환경교육, 모두가 안심하는 학생교육안전망에 중점을 두고 인천교육정책을 추진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 2021년 인천교육정책 방향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내용에 대하여 꾸준히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