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한일축제한마당, 양국 문화교류

입력 2013년09월21일 15시26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日왕족·외무상,아베 총리 부인 참석'한일관계 개선희망'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21일 일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히비야공원에서 '21세기로의 여행을 함께'라는 타이틀로 5회째 한일축제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昭惠) 여사와 왕족인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 비(妃·아키히토 일왕 사촌동생의 부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등 일본의 요인들이 참석, 한일관계 개선을 바란다는 무언의 시그널을 보냈다.

한국 드라마 등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아키에 여사는 객석 맨 앞에 앉아 개회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또 양측 주요 참석자들은 무대위에서 대형 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큰 술독을 깨는 일본 전통의 퍼포먼스(카가미와리·鏡割)와, 부산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팀과 일본의 드럼연주그룹 '히다노 슈이치와 타이코 마스터즈', 재일동포 3세 국악연주가 민영치씨와 일본 전통 악기 연주그룹 '유이' 등이 협연을 펼쳐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병기 주일대사는 "최근 양국관계가 다소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나가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됨으로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웃나라에서 양대 올림픽이 2년을 두고 연속 개최되는 경사를 맞았다"며 "이를 계기로 두 나라가 하나가 되어 서로 도와나간다면 양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도  "2015년이면 양국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고 소개한 뒤 양국간에 때때로 난제가 있지만 국민들간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21세기로의 여행'을 함께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2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케이팝(K-POP) 경연대회, 한일 전통예술공연, 한일곡예 퍼포먼스,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22일에는 K-POP 가수들과 일본 가수들의 콘서트도 열린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