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대상포진환자 계속증가

입력 2013년09월23일 22시1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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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학회, 제3회 통증의 날 ‘통증,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여성종합뉴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년 41만6216명이던 국내 대상포진 환자 수는 2012년 57만7157명으로 불과 4년 사이 16만명 이상 늘었다.

지난2008년 348억9249만원 수준이던 한 해 대상포진 진료비는 2012년 현재 552억2717만원으로 연평균 12%씩 늘어 올해의 경우 600억원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통증학회가 제정한 제3회 통증의 날(25일)을 맞아  학회는 올해 ‘통증,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란 표어를 내걸고 23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50여 곳에서 공개 건강강좌 개최 등 통증 제로(0) 캠페인을 펼친다.

대상포진은 신경계를 따라 한쪽 부위에만 발생=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로  바로 2∼10세 아이들에게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어릴 때 수두를 앓은 사람들 몸 속 신경절에는 속칭 수두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몸이 약해지면 활동을 재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 대상포진이다. 보통 스트레스가 심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커서 생체리듬이 깨지기 쉬운 환절기에 대상포진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라고한다.

발병 초기엔 전신 권태감이나 발열, 오한 등과 같이 감기 몸살과 비슷한 증상만 보여 대상포진인 줄 모르고 넘어가기 쉽다는 점이다. 

대상포진 전문의는 “실제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전에는 온몸이 쑤시고 몸살에 걸린 것처럼 아프기만 하기 때문에 감기약만 먹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따라서 감기인가 싶었는데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특정 부위에 나타난 지 수일에서 1주일 정도 지나 수포(물집)가 잡히기 시작하면 일단 대상포진을 의심해 봐야 한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은 몸의 한쪽 부위에만 온다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바이러스가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한 가닥씩 나와 있는 신경 줄기를 따라 퍼지기 때문이다.

부위별로는 가슴, 허리, 팔, 얼굴 순으로 많이 나타난다. 물집은 처음에는 드문드문 나타나다가 점차 뭉치면서 띠 모양이 된다.

따라서 대상포진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옷깃만 스쳐도 죽을 것처럼 아픔을 느끼게 된다는 포진 후 신경통으로 발전,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포진 후 신경통이란 대상포진이 치료된 후에도 수주나 수개월 혹은 수년간 신경통이 계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상포진 환자 10명 중 약 3.5명이 후유증으로 겪는 증상이다.

대상포진 환자 1만98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6.7%가 발병 후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만큼 심한 통증을 경험했고, 35.4%는 이런 통증 치료에도 불구하고 포진 후 신경통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다는 보고가 있다.

김 원장은 “발병 시 극심한 통증과 함께 포진 후 신경통, 각·결막염, 난청, 어지럼증 등의 후유증을 낳기도 하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위험신호를 포착, 적절한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들이 호소하는 후유증 중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90.9%)이다.
 
그 다음으로는 각·결막염 등 안구 손상(5.6%), 청각 이상 및 어지럼증(1.7%), 대소변 이상(1.2%), 안면 마비(0.6%) 등의 순서로 조사돼 있다.

이때는 진통제 등의 단순 약물치료에는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근 주사 및 말초신경주사 등과 같은 특수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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