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페인트 가게서 폭발사고,경찰관 2명 사망,행인 6명도 부상

입력 2013년09월24일 10시12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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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 "가게서 부부싸움 소리 난 뒤 폭발"

[여성종합뉴스/ 최용진기자]  23일 오후 11시 30분경  대구의 한 페인트 가게에서 LPG 및 시너 등의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도보 순찰중이던  경찰관 2명이 숨지고  시민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대구시 남구 대명6동의 페인트 가게앞을 도보 순찰중이던  경찰관은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소속 남모(51) 경위와 전모(39) 경사는 폭발음과 동시에 날아든 파편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경찰관의 시신은 폭발 현장에서 10여m 떨어진 도로가에서 소방관에 의해 발견됐고, 주변에 있던 시민 6명도 페인트 가게 유리문 파편에 맞아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주변 주민들에 증언에 따르면 페인트 가게에서 싸움 소리가 난 후 폭발 사고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또 사고가 난 페인트 가게는 주택가에 자리잡은 2층 건물의 1층에 있으며 페인트와 시너 등 수 백통이 보관돼 있었다.

건물 1층에는 페인트 가게와 가정집, 2층에는 또다른 가정집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음은 2~3㎞까지 들릴 정도로 컸으며, 인근 상가 3곳의 유리창이 깨지고 주차된 차량 10여대도 파손됐다.

일부 주민들이 잠을 자다가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민 임모(49)씨는 "5분 넘게 연속적으로 폭발 소리가 7~8회 들리더니 페인트 가게 안에서 불길이 솟아 올랐다"고 말했다.

페인트 가게 건너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53)씨는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출입문 유리가 모두 부서졌다"고 말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인 24일 0시 11분경 진화됐으며 1억5천만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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