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세계유산 등재 위한 학술회의 연이어 열려

입력 2013년09월25일 14시1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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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강화역사유적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 학술대회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인천 강화도 참성단을 비롯한  고려시대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학술회의가 지난 25일 부터 연달아 열린다.

인하대 고조선연구소(소장 김연성)와 인천시가 최근 설립한 강화고려역사재단(대표이사 박종기)은 27일 오후 2시 안양대 강화캠퍼스에서 '강화역사유적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 학술대회를 연다.

고조선연구소가 참성단이라는 단일 유적에 초점을 맞춘 데 비해 강화재단은 이를 포함한 강화 일대 고려시대 유적 전반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고조선연구소 학술대회는 이홍범 미국 헌팅턴대학 총장이 '고조선 가치의 세계화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미래지향적 고조선에 관하여(복기대·송옥진. 인하대) ▲참성단 축조시기에 관한 일고찰(우장문·고광진. 장안대·인하대) ▲고대물류 교역의 매개체, 명도전의 메타퍼(김연성) ▲강화지역 고대 문화유적 보존방안(한병일. 앤가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전략과 과제(김귀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같은 발표가 있다.

강화재단은 강화도를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 지역에 산재한 유산 중에서도 고려시대 유적에 초점을 맞춰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는 무엇인지 등을 점검한다.

문화재청장을 역임한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민족문화유산의 보고, 강화'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하며 윤용혁(공주대)·김형우(안양대) 교수 등이 발표하고 김기덕(건국대)·신안식(숙명여대)·심승구(한국체대) 교수와 김성환 경기도박물관 학예연구관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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