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홍성찬] 인천광역시의회 경인아라뱃길사업 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25일 제5차 회의를 통해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지난 2월1일부터 이어온 8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그 동안 특별위원회에서는 5차에 걸친 회의와 현지시찰, 주민토론회 및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경인아라뱃길 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주민 불편사항과 주변지역 개발 등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특위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별위원회의 주요 성과로는 인천시에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사업 준공에 필요한 행정절차 중지를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하여 경인아라뱃길 사업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 줄 것을 요구하여 향후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5월 국회의원과(문병호 부평갑, 최원식 계양을)의 간담회 시 인천시의회(경인아라뱃길사업 개선 특별위원회)와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한국수자원공사, 인천시 등 관계기관 실무협의체를 구성키로 합의하고, 2주간의 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시설물 하자보수 등 214건의 개선사항과 22건의 주민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실무협의체에서는 합동점검 결과에 대한 236건의 개선사항을 토대로 3차례에 걸친 업무협의를 통해 아라뱃길 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주민 불편사항 해소와 주변지역 활성화(물류, 레저․관광) 방안 및 하천수질보전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점을 도출했다.
합의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사업 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약 1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201건의 개선사항을 해결하기로 하였으며, (시설보수 및 경미한 사항은 올 10월말까지 조치하고 예산반영 및 설계가 필요한 사항은 내년 3월까지 조치완료 하기로 함) 35건의 미해결 사항에 대해서도 앞으로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합의사항으로 경인아라뱃길 교량 자동제설시스템 설치를 비롯해 주민들이 수년간 사고 위험에 노출돼 끈임 없이 요구한 다남교 접속도로 선형개선 공사 조기 완료와 기존 마을길이 대형차량 우회도로로 변형된 황어로 확포장 공사, 목상동 진입도로 직선화 사업도 병행 처리키로 하는 등 경인아라뱃길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가장 큰 불편을 초래했던 교통 및 도로단절 문제를 상당수 해결했다.
또한, 주민 편의시설 제공을 위해 다남공원 실내 배드민턴장 설치와 시천공원 내 화장실 등을 설치하고, 경인아라뱃길 주변 장기운하도시 구상 중 선도사업과 정서진 편의시설 확충을 포함하여 침체된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타당성 용역을 인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기로 하는 등의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사업준공 후 인천시, 한국수자원공사, 계양구, 서구는 주민대표와 환경단체를 포함하여 (가칭)『경인아라뱃길 상생발전 민․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실무협의회 합의사항 이행을 확인하고, 수질개선 및 미해결 건에 대한 업무협의와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10월 합의사항과 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하였다.
이한구 위원장은 “특별위원회에서는 경인아라뱃길 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주민불편사항 중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였으나, 사업 준공 후 도로, 교량 등 시설물 일부가 인천시로 이관됨에 따른 유지관리비 부담 문제 해결과 날로 악화되는 수질 문제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주변지역 연계 발전 과제가 남아있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의정활동을 통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