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朴대통령 지지율 60%. 7%포인트 하락

입력 2013년09월27일 21시39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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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초 '인사실패' 당시 부정평가 수준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한국 갤럽이 전국의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208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0%가 '잘하고 있다'고 한 반면 29%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응답자의 11%는 어느 쪽도 아니거나(4%) 모름·응답거절(7%) 등 의견 유보 입장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 60%는 2주전 조사 때보다 7%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당시 러시아와 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올 들어 실시한 한국갤럽 여론조사 가운데 최고치인 67%를 기록했었다.

반면에 2주 전 19%이던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부정평가 급상승은 기초연금안 등 복지 공약 후퇴 논란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2주 전 조사 때 부정평가 이유로 8%에 머물던 '공약 실천 미흡'은 이번 조사에서 무려 17%포인트 뛴 25%를 기록하면서 부정평가 이유 1위로 올라섰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30%에 육박한 것은 인사 문제로 국정운영에 난항을 겪던 지난 3월과 4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밝힌 기초연금 축소에 대한 사과와 입장 표명은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대북정책'(17%),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4%), '외교/국제 관계'(9%), '열심히 한다/노력한다'(9%)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자들은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25%), '국민 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13%),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8%) 등을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5%로 2주 전보다 1%포인트 뛰었고, 민주당은 19%로 2주 전과 같았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휴대전화 임의번호 걸기 방식(RDD)에 의한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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