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 예술감독 해설과 함께 즐기는 실내악 연주회

입력 2013년10월01일 09시42분 김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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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온 “듀오 케미” 협연!

[여성종합뉴스/김상권기자] 오는 8일 금난새 예술감독의 해설과 함께 즐기는 실내악 연주회가 열린다.

 실내악은 10명 안팎의 연주자가 모여 대등한 관계를 맺으며 곡을 연주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협력이 요구되는 장르다. 때로는 독주와 오케스트라 연주에 가려 비인기 장르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실내악 연주회 횟수와 단체 수가 한 나라의 클래식 음악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금난새 예술감독은 “클래식 음악은 실내악에서부터 발달해 왔다. 오페라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편중된 관객들의 관심이 실내악으로 향했으면 한다. 편식이 몸에 좋지 않듯 한 장르에 치중된 감상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전하고 싶다”라고 연주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연주회에서는 총 3곡을 들려준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목관 오중주, 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이베르의 「목관 5중주를 위한 3개의 소품」과 인간의 슬픔을 맑은 정서로 표현한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 g단조」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스위스의 떠오르는 뮤지션 듀오 케미(DUO KEMI)가 내한하여 피아졸라의 「탱고모음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린의 다니엘 미그달과 기타의 야곱 켈러만으로 구성된 이들은 독일, 네델란드, 체코공화국 등 유럽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힘 있는 연주와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과 비평가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왔다.
   일상적이지 않은 악기의 조합으로 전통적 개념을 넘어서 색다른 연주의 경지를 선보일 것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원의 넘치는 재능과 더불어 연주자간의 일치된 호흡, 진지한 내용, 친밀한 성격 등 실내악의 매력을 살린 이번 연주회는 곡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뜯어가며 꼼꼼하게 완성해 가는 단원들의 열정적인 연주로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으로 남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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