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립 도서관 4곳,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선정

입력 2021년04월20일 19시5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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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구립도서관 4곳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공공·대학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인문학의 대중화와 독서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된다.


이를 통해 삼산도서관과 부평기적의도서관, 갈산도서관, 부개어린이도서관 등 4개관은 총 4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삼산도서관은 ‘기록을 기록하다’를 주제로 머물고 살아가는 공간의 역사, 인문, 사회를 담고 있는 ‘기록’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다양한 영역의 기록, 특히 마을 아카이빙, 구슬 채록, 지역이 담고 있는 대중음악에 대한 기록과 자기역사쓰기, 여행기록, 공간기록 탐방 등 시대를 기억하는 기록에서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는 실용적 기록까지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부평기적의도서관은 특성화 주제 중 하나인 생태환경 관련 인천지역 환경운동가인 박병상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장과 함께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주제로 사업을 진행한다.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의 보편적인 환경문제뿐 아니라 지역의 생태습지를 방문하고 지속 가능한 마을에 대해 토론하는 등 지역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환경 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갈산도서관은 취미·여가를 바탕으로 하는 ‘취미탐구생활영역’을 주제로 청소년들과 함께 취미가 직업이 된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나답게 사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다양한 직업(플로리스트, 미니어처아트, 슈링크아트 등)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부개어린이도서관은 ‘상상을 현실로, 3D 펜으로 도시를 재생하라’를 주제로 도시재생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할 계획이다.


우리 마을의 인문학적 가치를 발견해 3D 펜으로 기록하는 형태의 이번 사업은 컨소시움 형태로 이뤄진다. 부개어린이도서관은 초등 1~2학년 및 보호자, 꿈나무작은도서관은 초등 3~4학년, 글마루작은도서관은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더해 입체적으로 도시재생을 기록할 예정이다.


배창섭 부평구립도서관 관장은 “부평구립도서관이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서 역대 가장 많은 4곳이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 19 속 지혜와 성찰을 나누는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각 도서관들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모집 및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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