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난간에 목맨 술취한 30대,아래층 난간에 걸려 구조

입력 2013년10월01일 16시05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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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최용진기자] 1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와 해운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13분경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모 아파트 13층 베란다에서 김모(34)씨가 난간에 왼발이 낀 채 매달려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확인한 결과 이 아파트 14층 주민인 김씨는 집 베란다 난간에 넥타이를 걸고 목을 맸지만 넥타이가 끊어지는 바람에 추락하다가 아래층 난간에 발이 끼었다.

출동한 소방관은 "김씨의 입에서 술 냄새가 많이 났지만 난간을 잘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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