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전의원 민화협 의장으로 복귀

입력 2013년10월02일 20시4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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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호위무사’ 삼각편대

민화협 앰블런
[여성종합뉴스/ 민일녀] 친박계 원로 홍사덕(70세) 전 의원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자리를 통해 정치권에 복귀한다.

홍 전 의원 복귀는 박 대통령의 뜻”으로 민화협은 2일 공동의장단 회의를 소집해 홍 전 의원의 공동의장 선임 안건을 의결하고 홍 전 의원을 공동의장으로 선임한 뒤 상임의장에 임명, 상임의장단 회의에서 대표상임의장으로 추대할 계획이다.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변경은 임기가 1년 남은 현 김덕룡 대표상임의장의 사퇴 결단과 후임자 지목, 홍 전 의원의 수용으로 성사됐다.

새누리당 소식통에 의하면  “김 대표상임의장이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고  공동의장단에 ‘홍 전 의원이 새 대표상임의장을 맡는 것이 좋겠다’고 추천 의사도 전했다”며 추대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 4월 1차 대표상임의장직 제안이 있었으나 “정권 초반 ‘친박일색’은 부담스럽다”며 홍 전 의원이 사의를 표했지만 이번 추대는 정부와 청와대 간 물밑 작업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한다.

정부 출범 후 정권과 코드가 맞지 않는 김 대표상임의장과 청와대 및 통일부가 불편한 관계였고, 내년도 예산 배정 과정에서도 ‘김 대표상임의장 체제에서는 정부 지원이 어렵다’는 메시지가 전해졌다고 한다. 때문에 코드가 맞지 않는 다른 후보가 고배를 마신 경우도 있다. 당초 후임으로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물망에 올랐었다. 하지만 그 역시 친박이 아니었고, 노동부 장관 시절 노동계와 불편한 관계까지 작용해 무산됐으며 홍 전 의원은 복귀를 통해 김 실장과 서 전 대표에 이어 박 대통령의 세 번째 원로 호위무사가 될 것이라는것,

홍 전 의원은 2000년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겨 박 대통령의 부총재 시절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16대 총선을 지휘했다. 김 실장 역시 YS정부 정무장관을 거쳐 박 대통령 원로그룹 ‘7인회’의 핵심 멤버로  각기 청와대(김기춘)와 새누리당(서청원), 외곽(홍사덕)에서 박 대통령을 방어하는 ‘삼각편대’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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