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누리, 잊을만 하면 性추문 낯 뜨겁다"

입력 2013년10월02일 21시11분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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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해당 여기자와 충격을 받은 국민께 사죄하고, 그에 따른 응당한 책임을 질 것" 촉구

[여성종합뉴스] 민주당이 2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 새누리당의 성추문에 낯이 뜨겁다"며 논평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지난 8월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여기자를 상대로 불필요한 신체접촉과 여기자를 무릎에 앉히려 했다는 보도애  민주당 이언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김무성 의원은 '술을 마셔서 기억이 없다'는 정치인들의 단골 변명을 늘어놓았다"며 "만취 상태면 있던 일이 없던 일이 되고, 한 일이 안한 일이 되는 것인가? 지금 법원의 태도도 만취상태일수록 더 괘씸하게 보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지난 2010년 당시 한나라당은 강용석 전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보도가 나온 지 반나절 만에 제명처리를 한 바 있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런데 "김무성 의원의 성추행 보도가 나온 지 반나절이 넘었는데 새누리당은 여전히 조용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사안은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덮어질 일이 아니다"라며 " 술자리에서는 그 정도 쯤 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는 새누리당의 실세로, 차기 대권 도전 운운할 수 있는 자격조차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강용석 전 의원의 성희롱 관련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관련 소위원회로 회부되자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였던 김무성 의원이 '본인이 뉘우치고 있으므로 의원직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었음을 기억한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상식에 반하는 그 어떤 행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해당 여기자와 충격을 받은 국민께 사죄하고, 그에 따른 응당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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