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부대, 지역 학생들의 쾌적한 학업 환경 위해 벽화 그리기 재능기부

입력 2021년06월10일 16시4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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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미술전공ㆍ벽화에 소질있는 장병 5명, 교사ㆍ학생 4명 등 참가

사진 = 최태준 하사

[연합시민의소리]해병대 연평부대는 지난 5월 11일부터 매주 화요일, 지역에 하나뿐인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쾌적한 학업 환경 조성을 위해 벽화 그리기 재능기부를 실시하고 있다.

 

연평 초중고등학교 측의 요청에 의해 진행된 이번 재능기부는 지역사회와 유대 관계를 극대화하고 장병들의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벽화에는 대학 미술전공 및 벽화에 소질있는 부대 장병 5명과 미술 선생님ㆍ학생 4명 등이 참가해, 평소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3층 휴게공간(약 10m)을 직접 도색ㆍ스케치ㆍ채색하며 다채로운 예술작품들로 꾸몄다.

 

특히, 학생들이 손수 그린 ‘생명 존중ㆍ환경 보호 등’의 이미지를 벽화에 그대로 형상화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고, 간접적인 교육효과도 높였다. 또한 부대 장병과 학생들이 함께 벽화를 그려가며 상호 소통과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벽화 지원시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KF 인증 마스크 착용, 체온 체크, 주기적인 실내 환기, 손 소독 등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벽화에 동참했던 한경애 선생님(미술교사)은 “벽화 덕분에 단조롭고 칙칙했던 휴게공간이 한층 밝아졌다”며 “학업에 지친 아이들이 벽화를 보며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재능기부를 지원했던 김대한 상사(부후 300기)은 “이번 벽화 재능기부를 통해 해병들은 재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학교 또한 아름답게 꾸며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학교를 대상으로 나라사랑 안보교육, 섬마을 선생님(방과 후 교육지원), 도서관 도서정리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남다른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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