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구민이 뽑은 최고의 정책은?

입력 2021년07월02일 08시5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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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에서 구민들이 ‘가장 행복을 느낀’ 최고의 정책은 과연 무엇일까.


서구는 민선 7기 3주년 기념행사를 전후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정책 투표 결과, 구민의 선택을 받은 정책의 순위를 2일 공개했다.

 

기대를 모은 1위는 서구의 대표 브랜드가 된 ‘지역화폐 서로e음’이 차지했다.

 

앞서 서구는 지난달 18일 ‘#선택 #변화를 이끈 서구 #행복이음정책’을 주제로 지난 3년간 서구의 정책을 되돌아보고, 선택하는 형식의 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서구는 구민이 행복을 느낀 정책 투표를 추진하면서, 더 많은 참여를 이끌고자 사전, 현장, 사후 투표 세 차례에 걸쳐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총 2,643명이 참여했으며, 1인이 3개까지 정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55만 서구민 중 40만 이상이 사용하는 구민의 필수품 ‘서로e음’이 25.8%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선정됐다. 2위로는 ‘클린서구 환경정책’이 뒤를 이었으며, 3위는 친환경 둘레길 ‘서로이음길’과 4대 하천복원이 선정됐다.


4위로는 ‘일자리 창출로 생산적 복지 실현’(7.5%), 5위로는 ‘일상서 즐기는 문화, 문화도시 인프라 대폭 확충’(7.3%)이 뽑혔다.


이 밖에도 근소한 차이로 ‘서구 곳곳에서 피어나는 스마트에코시티’가 6위, ‘구민과 함께하는 쌍방향 소통행정’이 7위, ‘대한민국 최고의 치매안심 허브도시 서구’가 8위, ‘서구만의 통합돌봄시스템 및 교육 인프라 구축’과 ‘생활 속 주차 공간 확보를 통한 주차난 해소’가 9위와 10위로 랭크됐다.


서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분야와 서구의 주요 현안인 환경문제가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서구민의 경제·환경 분야 정책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투표 결과를 주민 행복 공감대 형성의 토대로 삼을 것”이라며 “주민 행복이라는 가치를 구정에 접목해 지속 가능한 행복정책을 마련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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