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보건환경연구원, 폭염관련 가축 관리기술 농가홍보에 총력

입력 2021년07월15일 11시1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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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여름철 혹서기를 맞아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의 축사환경관리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폭염일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도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축산농가의 적절한 가축관리가 필수적이다.

 

가축은 외부온도가 높아지면 사료 섭취량과 활동량이 줄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여름철에는 온도와 함께 습도가 올라가서 가축이 받는 더위 스트레스는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혹서기 가축폭염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사양관리와 축사환경조절이 필요하다.

 

혹서기에는 가축에게 시원한 물을 공급하고, 에너지 함량이 높은 사료와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포함된 사료의 섭취횟수를 늘려주는 동시에 사료의 급여시간을 새벽이나 저녁으로 변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복사열차단, 천장단열재설치, 창문개방, 축사주변 살수 등과 환축조기발견 및 치료,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의 사양관리도 꼭 필요하다.

 

번식우의 경우 흑설탕 100g 정도를 사료 급여 시 함께 급여하면 섭취량을 늘릴 수 있고, 반추가축용 코팅 비타민C 제재를 급여하면 스트레스 경감과 근내지방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여름철에는 사료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일교차로 인해 사료의신선도가 저하되므로 맑은 날에 뚜껑을 열어 습도를 조절하고 저장된 사료는 단기간(7일 이내)에 소진해야 한다. 

 

동물별로는 어미돼지의 경우 에너지와 아미노산이 보강된 사료와 유기산제, 비타민C와E, 광물질 등을 공급하면 면역력 저하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닭은 땀샘이 발달돼 있지 않아 고온에 취약하므로 사료 급여 시 비타민과 미네랄의 복합제를 별도 첨가하는데 특히 산란계의 경우 칼슘을 보충급여하면 연란방지에 도움이 된다. 사료통바닥은 매일 긁어줘 다음날 오전 잔량이 없도록 급여량을 조절한다

 

시설에서는 쿨링패드나 에어컨 같은 냉방시설을 가동한다. 차광막을 설치하고 스프링클러나 점적 관수 시스템을 사용하면 우사 내부온도를 추가로 5℃가량 낮출 수 있으며, 송풍펜의 사용 시 공기순환 및 바닥 깔집의 건조 효과도 있다.

 

무창돈사에서 환기팬 작동을 통해 돼지주위의 풍속을 매초 0.2∼0.5m/s 정도로 관리 시 체감온도를 약 3℃가량 낮출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공기이동(10m/s 이상)은 번식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므로 풍속조절이 가능한 다단계 조절팬을 사용해야 한다.

 

터널식 환기계사에서 쿨링패드를 이용하면 약 10℃ 정도의 체감온도 저하 효과가 있다. 좋은 냉각효과를 위해 냉각패드는 벽으로부터 60cm 띄워서 설치하고 패드실은 공기가 새지 않도록 밀폐해야 한다.

 

한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축산농가의 폭염 대비 축사환경관리 및 가축 사양관리 기술 홍보를 통해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경호 인천시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여름철에는 가축 역시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번식장애, 질병발생 증가 등으로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는데 환경 및 사양관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축관리에 노력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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