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추상미, "'영향 아래의 여자'

입력 2013년10월09일 19시05분 김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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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잃은 지인 실화"

[여성종합뉴스/김상권기자]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 관객라운지에서 와이드앵글-한국단편 경쟁3 '짧은 영화, 긴 수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추상미 감독을 포함해 '경희'의 김희진 감독, '내 생에 첫'의 김주호 감독, '콩나물'의 윤가은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추상미는 "'영향 아래의 여자'는 존 카세베츠 감독의 동명 제목을 인용한 작품으로  아이가 골수암으로 죽은 엄마가 상실감을 안고 살아가다가 보험설계사가 된 이야기를 다뤘다"며 "실제로 아이를 출산했는데 아이에 대한 애착이 너무 강하다 보니 '아이가 죽으면 어떻게 살아가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실제로 주변 아는 보험설계사의 이야기 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보험설계사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과정을 보고 용감하기도 하고 삶은 지속된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그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치유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영향 아래의 여자'는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연수가 3건의 계약을 완료하기 위해 동창생을 찾아가지만, 실패하고 대신 산부인과를 찾아가 불법 영업을 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20분짜리 단편영화다.

지난 2010년 25분짜리 단편영화 '분장실'을 연출해 감독으로 데뷔한 추상미가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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