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상풍력 발전사업, 덕적면·자월면 주민·어업인 대상‘찾아가는 설명회’개최

입력 2021년09월05일 11시1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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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옹진군 덕적면, 자월면 주민과 어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탄소중립기본법」 국회 본회의 통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인천시는 2027년까지 인천권역 해상에 총 3.7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해상풍력 발전(Offshore wind power)은 풍력터빈을 호수, 연안 해상과 같은 수역에 설치해 그 곳에서 부는 바람의 운동에너지를 회전날개에 의한 기계에너지로 변환해 전기를 얻는 발전방식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덴마크의 세계적인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ORSTED)는 약 8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옹진군 덕적도 서쪽 20㎞ 해상에 총 1,600㎿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단지 조성을 위한 사전절차로 해당 지역에 4개의 풍황계측기를 설치하고 계측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3월에도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덕적면과 자월면 각 도서와 용유·무의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오스테드 사업 역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어업인과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도서지역의 고령층 주민 구성을 고려해 각 도서별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계획했다.

 

설명회는 1주차인 9월 6일 굴업도, 백아도를 시작으로 7일 지도, 울도, 문갑도, 8일 소야도와 덕적도에서 열린다. 2주차는 9월 13일 승봉도, 소이작도, 대이작도, 14일 자월도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또한, 시는 덕적면과 자월면 설명회 이후 소래어촌계 등 인천지역 수협 소속 내륙 어업인들을 대상으로도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을 고려해 우선 자생단체 대표들과 개별면담 방식으로 진행하고, 향후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 어업인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 개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면 참석이 어려운 주민과 어업인들을 위해 오는 9월 말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온라인 주민·어업인 설명회도 병행할 예정이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관련한 지역 주민과 어업인들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주민·어업인분들의 수용성이 확보되지 않고는 사업추진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어업인분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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