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연합시민의소리]인천항의 장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될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의 하부공 조성공사대리 착공을 시작해 2030년 500만 TEU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최준욱)는 지난 5월 7일 인천신항 1-2단계 ‘컨’부두의 하부공 축조공사에 착공한 뒤 ’25년 상반기까지 안벽, 준설·매립, 지반개량 등 기반시설 공사, 상부사업자 선정 후 ’24년부터는 운영동 건축물 축조, 장치장 포장 등 상부공사를 거쳐 ’26년 장비설치 및 시운전 후 부두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항 ‘컨’ 물동량은 최근 5년간 약 6.8%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최대 물동량인 327만TEU 실적을 기록하고 인천신항 2개 터미널(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도 각 100만TEU 이상을 처리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345만 TEU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세계적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 선박 대형화 및 기술환경변화로 자동화 터미널이 확대되고, 부산신항,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국형 장비가 포함된 자동화부두 도입이 속속 추진되고 있어, 서남아시아, 중동 등 원양 정기항로의 개발이 필요한 인천항도 해외 선진항만에 뒤처지지 않는 항만시설의 규모를 갖추고, AI·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기술을 도입한 첨단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맞춰,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도 화물하역, 이송, 장치장 작업 전부를 자동화하여 부두 내 작업자가 없는 완전무인 자동화를 목표로 부두를 개발하고 있다.
AI·사물인터넷·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이 반영된 스마트부두는 작업영역 내 사람의 접근이 제한되어 안전사고 발생 요인이 사전 차단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완전 무인자동화 터미널 도입이 이뤄지면 초기투자비는 기존 재래식 부두에 비해 높으나 생산성 증가로 인해 장기적인 부두경쟁력이 높아지며, 배터리 방식의 이송장비(AGV) 등을 활용해 항만 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더불어, 기술집약적 항만으로 탈바꿈하여 해외 선진항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국내장비, 부품, 시스템의 정책적 육성을 통해 항만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글로벌 선사들은 초대형 선박 운영에 따른 비용절감을 이유로 높은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자동화부두를 선호하고 있어, 이는 장래 선진항만들과의 경쟁에서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규모 항만인프라 개발사업 추진으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는 지역 내 부가가치 유발효과 2,699억원, 생산유발효과 6,217억원, 취업유발휴과는 약 6,000여명을 거둘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 홍성소 건설부문 부사장은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개발은 안전성 확보 및 생산성 증대로 항만 경쟁력을 향상 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