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곳곳에 ‘걷고 싶은 거리’ 만든다

입력 2021년10월18일 16시38분 김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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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걷고싶은 거리 인하대후문(사진제공-미추홀구)

[연합시민의소리]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인하대후문과 주안국가산단 일원에 걷고 싶은 거리 조성에 착수했다.

 

구는 먼저 인하대 후문 일원 은행나무 가로수 구간에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인하대 후문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인하대 후문 일원 경관 향상을 위한 사업계획을 세웠다.


특히 구는 제거와 존치로 의견이 엇갈리던 은행나무들은 존치하기로 했다.


인하대 후문 일원은 은행나무 가로수 중 암그루 은행열매 악취 등으로 많은 민원이 생기면서 다른 수종으로 교체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오랜 시간 자라온 수목을 자르기 아깝다는 의견도 많아 은행나무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대신 은행나무를 원형으로 다듬고 인하대 측 보도에 녹지대를 만드는 등 특색 있는 가로수 길로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주안5동 주안국가산업단지 일원에도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이 예정돼있다.


구는 지난 15일 지역 주민들에게 공사를 안내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안5동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진행돼 기본구상 및 설계단계부터 주안5동 주민자치회와 함께했다.


이 곳에는 과거 염전 지대였던 특성을 살려 역사 안내판과 상징 조형물이 설치된다.


또 주안국가산업단지부터 0.5km 구간에 가로녹지를 조성하고 퍼걸러, 벤치 등 휴게시설도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인하대 후문 은행나무는 진동수확기로 열매 조기제거를 병행하고 있고, 주안5동은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추홀구 곳곳에 걷기 좋은 길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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