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한길 제안 국민연대 참여 "시큰둥"

입력 2013년10월13일 21시35분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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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제안도 없었을 뿐더러 연대의 방향과 목적이 명확치 않다."

[여성종합뉴스]  13일 안 의원측이  "연대라고 하는 것이 무조건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정확히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한다 안한다 말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혀  연대체 참여에 주저허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목표로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연대체 참여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실제로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지역별로 '안철수 신당'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실행위원들 인선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달 호남에서 실행위원을 발표, 다른 지역에서도 빠른 시간내에 실행위원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우로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국가정보원 개혁과 관련해 국민 연대체 구성을 제안한 가운데 대부분의 시민단체와 종교계, 야권이 참여의사를 밝혔지만 안철수 무소속 의원측은 이 연대체 참여에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김 대표의 제안에 시민단체 대표들과 사회원로들은 즉각 화답했으며 연대체 구성 방식 등에 대해 신속하게 논의를 벌이며 조직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 의원측 관계자는 "실행위원은 지역에서 활동을 주로 할 인사들이며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며 "현재 인선 단계에 있고 조만간 차차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 의원측은 독자세력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대체에 참여할 경우 기존 정당과의 차별화 전선이 무뎌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측 관계자는 "연대체의 전제 조건이 국정원 개혁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제대로 확정된 것도 아니지 않냐"며 "사안별로 협력은 가능하겠지만 모든 것에 연대를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우리에게 아직 제안도 없었던 만큼 아직은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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