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겨울철 화재위험 3대용품 안전사용

입력 2021년12월01일 14시5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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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중부소방서119구조대장 이종철]어느덧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이 되면 항상 단골손님들이 등장하곤 한다. 전기장판, 전기난로, 전기 히터 등. 가스비, 유류비 등 고유가 시대에 전기온열기구 들은 높은 난방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에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편의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반면에 전기온열용품에는 전기화재의 위험성이 상존한다.

 

소방청 조사에 의하면 전열기구 화재의 1위는 전기장판, 2위는 전기매트, 3위는 전기요라고 한다.

 

어떻게 저러한 기구를 사용했을 때 화재로 연결이 되어지는지 설명하겠다. 위 기구들의 특성은 주로 취침시간에 장시간 켜둘 수 밖에 없는 기구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전열기구를 사용하고 있다는 인지 자체를 흐려지게 만든다.

 

그렇게 밤새 켜둔 전열기구를 다음날 깜박하고 켜둔 상태로 외출하고, 침대의 주 원료인 라텍스 등이 하루종일 열을 더 축적하게 되어 착화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또한 문어발식 전선 연장에 의한 과부하로 인한 발화가 있다.

 

요즘은 정말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러나 콘센트의 수량이 한정되어있어 멀티탭을 사용하여 수많은 전기기구들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 멀티탭에도 허용전류라는 것이 있어 기준치를 초과하면 과부하가 걸려 발열하며 화재로 이어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콘센트 트래킹에 의한 발화다. 트래킹이란 전선을 감싼 절연체 표면이 먼지나 습기로 인하여 오염, 손상된 상태에서 미세한 전류가 흘러 미세하게 열과 빛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일상생활에서는 장시간 꽂아놓은 콘센트에 먼지가 쌓이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 노출되면 전기가 흘러 발열하게 되고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해야 할 것이다.

 

첫째, 타이머기능이 있는 전열기구 사용하기 이미 소지한 전열기구에 타이머가 없다면 타이머기능이 있는 콘센트를 팔고 있으니 구입하는 것도 좋다.

 

둘째, 라텍스 원단 등 열을 축적하기 쉬운 소재에는 전열기구 사용하지 않기


셋째, 문어발식 연장 금지. 내가 쓰는 전기기기의 사용전력량과 멀티탭에 있는 가용전력량을 잘 확인해서 허용치 이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넷째, 주기적으로 콘센트 주변 먼지청소하기

 

위 네가지 원칙을 지키면 겨울철 전열기구로 인한 화재는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며 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책임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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