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또 불거진 아모레퍼시픽 갑을 카톡 메시지공개

입력 2013년10월15일 09시19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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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 공정위의 아모레퍼시픽 봐주기가 의심된다, 근본적 시정 필요하다 의견 피력

[여성종합뉴스] 15일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의원실에서 공개한 카톡 메시지는 아모레퍼시픽 피해 대리점주와 가해자가 주고받은 내용으로, 피해대리점주가 먼저 가해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대리점 강탈 관련 언론보도 사실을 15일 오후 2시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사장과 피해대리점협의회 서금성 회장을 각각 국감 증인,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구해 국감을 통해 어떤 사안이 공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이학영 의원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떳떳이 누군지 밝히라’는 내용은 정작 본인에게 필요한 말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막말파문에 대해 사과문을 공개한 아모레퍼시픽의 입장에 대해서 이 의원은 “아직 모르겠다. 사과문 내용으로는 불공정행위를 인정한다는 건지 폭언만 사과한다는 건지 아주 애매하다”며 국정감사에서 물어볼 계획임을 내비쳤다.

이학영 의원실은 지난 13일 막말 녹취파일 공개해 아모레퍼시픽 측의 ‘대리점 쪼개기(강탈)’ 관행의 심각성을 공론화시킨 바 있다.

이학영 의원실 제공
공정위는 지난2009년 아모레퍼시픽의 대리점 쪼개기를 포함한 허위세금계산서 발행, 직원 감시, 특약점 해지, 밀어내기, 판촉물 투여 강요 등 여러 불공정 사례를 접수받아  대리점 쪼개기 문제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단지, 아모레퍼시픽의 ‘가격할인 금지’ 부당행위만을 지적하고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학영 의원실은 공정위의 아모레퍼시픽 봐주기가 의심된다며 갑을관련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 근본적 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사장과 피해대리점협의회 서금성 회장을 각각 국감 증인,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구해 국감을 통해 어떤 사안이 공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증권계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 방판 부진과 해외 중국 구조조정으로 실적 부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12억 원과 834억 원에 그치면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약 3.5% 하회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측은 "국내는 백화점, 아리따움, 온라인 등 타채널 성장률은 양호한 반면 고마진의 방문판매 채널 예상보다 큰 폭으로 지속 역신장할 것"이라며 "또 고성장하던 해외 사업 중 중국 마몽드 일부 점포 구조조정 개시되어 매출 성장률 하락 및 이익률 저하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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