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소래철교에 익수사고 대비 비상벨 설치

입력 2021년12월14일 16시0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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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소래철교에 익수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한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소래철교는 1937년에 철도교로 개통돼 현재 소래포구와 시흥 월곶을 연결하는 인도교로 사용 중으로, 해마다 자살 기도를 비롯한 익수 및 고립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한 비상벨은 소래철교 인근 익수사고 발생 시 누구든 벨을 작동하면 현장 출동 기관인 인천해양경찰서로 직접 연결된다.

 

119 신고 후 관할 기관을 거쳐 출동하는 기존 구조체계보다 간소한 방식이다.

 

특히 구는 지난 6월 소래철교에 전국 최초로 설치한 캐릭터 인명 구조함에 비상벨을 장착해 활용도를 더 높였다.

 

남동구 관계자는 “소래포구 특성상 관광객의 부주의로 인한 익수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구조체계를 간소화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한 음성통화 비상벨을 설치했다”라며 “앞으로도 연안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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