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올해 겨울의 시작, 난방기구 점검으로부터

입력 2021년12월16일 15시3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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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중부소방서 자월119지역대장 오흥진]겨울이 성큼 다가오며 기온이 뚝 떨어졌다.

 

겨울이 다가오고 기온이 떨어지는 만큼 가구별 난방기구 사용률은 올라가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계절별 화재 발생률은 봄(29.9%), 겨울(27.7%), 여름(22.3%), 가을(20.9%)로 겨울이 두 번째로 높은 화재 발생률을 보여주지만, 계절별 화재 사망률은 겨울(38.9%), 봄(25.7%), 가을(20.5%), 여름(14.9%)으로 겨울은 화재 발생 건에 비하여 사망률이 제일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날씨가 추워지고 밤이 길어지는 겨울철 특성에 따라 난방기구 사용률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높다. 이 중 가장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용품으로는 전기장판, 전기열선·히터, 화목보일러 등이 있고, 이에 따라 안전하게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전기장판은 온도조절장치가 정상 작동되는지 점검하고, 사용 시 두꺼운 이불, 라텍스(천연고무) 등을 깔아놓고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라텍스 등은 열 축적이 용이하여 과열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


두 번째, 전기열선 및 히터는 벽이나 물건으로부터 1m 이상 떨어지고 바닥이 평평한 곳에 설치한다. 전기 열선은 온도조절기에 충격을 주거나 열선을 겹쳐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스티로폼 등의 보온재로 감지 않도록 한다.

 

전기히터는 의류, 커튼, 소파 등에 근접해 사용할 경우 복사열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세 번째, 화목보일러는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고 연통 주변 벽과 천장 사이를 규정에 따라 일정 거리를 유지한다. 또한, 가연물과 보일러는 2m이상 떨어진 곳에 보관하고 보일러실 인근에는 소화기를 꼭 비치하여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난방기구는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문어발식 전기콘센트 연결을 금하며 콘센트 부분에 먼지가 끼어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위의 안전수칙들이 어떻게 보면 당연하고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행동 하나하나를 실천하여 난방기구를 사용한다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올해 겨울철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은 한해 모두가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화재 없는 겨울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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