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기후환경전문가 이유진 박사 초청 특강

입력 2021년12월22일 13시0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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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전 직원 대상 탄소중립 역량강화 교육으로 ‘2050 탄소중립’과 ‘국제환경도시 서구’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서구는 지난 20일 기후환경전문가이자 대통령 소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이유진 박사를 초청, 구청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지방자치단체의 준비’란 주제 아래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간부급 직원 및 구 의원 등은 대면 방식으로 참여했고, 그 외 직원들은 비대면 생중계로 교육을 진행했다.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을 꼽자면 단연 ‘기후위기’라 할 수 있다. 친환경 저탄소 경제사회로의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구체적인 목표인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정책적 과제이다.


더군다나 탄소세 도입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경제와 사회를 움직이는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른 지금, 이름하여 ‘탄소통상 시대’에 대처하려면 무엇보다 세부적인 정책 과제가 우선시돼야 한다.


지방정부인 서구가 앞장서 기후에너지정책과 신설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탄소 저감대책을 마련해나가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이유진 박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미국, 유럽 국가의 정책과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 핵심 정책 추진전략 등을 소개했다.


또한, 지난 9월 개정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과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시행령을 다루면서 서구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기획함으로써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이끄는 것과 동시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구민들을 위한 일자리 정책 수립의 중요성 역시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이재현 서구청장은 “탄소중립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 국가와 기업, 구청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분리 시행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발굴해 민관이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점점 구체화 되는 수소 에너지 산업의 기반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여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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