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유대운의원, 당직 형사팀 전원이 근무중 당직실 ‘쿨쿨’

입력 2013년10월15일 22시50분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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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대운의원
[여성종합뉴스] 1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유대운(민주당) 의원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부터 최근까지 서울경찰청 청문감사관실이 관할 31개 경찰서를 상대로 야간감찰을 실시한 결과, 모두 20개 경찰서에서 각종 비위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선 경찰서 외에도 서울경찰청 산하 1기동대와 2기동대, 광역수사대 등에서도 비위 사실이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일 동대문서에 대한 암행감찰 후 피의자 관리 소홀을 이유로 해당 팀장과 반장을 파출소와 지구대로 전보시키고 팀원 2명을 이동시키는 등 당직 형사팀을 ‘공중분해’시킨 바 있다.

하지만 동대문서 외에도 강남서와 수서서, 광진서 등에 대해서도 당직 형사팀 팀장과 부원들이 당직실에서 취침해 감찰조사 후 결과보고를 하라는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방배서도 당직 근무자가 잠을 잔 사실이 드러나 감찰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직 근무 중 취침 외에도 다양한 일선 경찰관들의 비위 사실이 적발됐다.

광진서에서는 112 순찰차를 한적한 곳에 대놓고 휴식을 취하던 경찰관들이 적발됐고 같은 서의 한 경위는 현장조사차 출타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이 닿지 않아 감찰조사 지시가 떨어졌다.

성동서의 한 경사는 근무 중 20분 조기 철수해 휴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나 경고 조치를 받기도 했다. 또 관악서의 한 경사는 경찰서 외부망 PC에 개인정보 한글 파일을 다량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경고 조치를 받았다.

유 의원은 “일선 치안 현장에서 경찰관들의 근무태만 등 비위 행위가 심각하다”며 규율위반, 직무태만 등 일선 경찰관들의 비위 행위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이 관할 경찰서를 대상으로 야간감찰을 벌인 결과, 경찰서 3곳 중 2곳에서 소속 경찰관들의 비위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별감찰본부를 신설하는 등 경찰 내부가 바짝 긴장하고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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