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항 2050 탄소중립 경영 본격화... 친환경 항만으로 도약

입력 2022년03월29일 14시2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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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내항 갑문 도수로(해상)를 활용한 해상 태양광

[연합시민의소리]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저탄소 친환경 항만운영에 힘쓰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인천항 2050 탄소중립 세부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IPA는 2050년까지 인천항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탄소중립 선언식을 개최하고 친환경 항만운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는 인천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세부 로드맵을 수립하고 단계별 세부 실행과제 발굴 및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인천항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와 지역·부문별 특성 분석을 기반으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연도별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인천항 특성에 맞는 세부적인 실행과제를 도출한다.

 

로드맵 수립과 더불어, 항만 대기질 개선 및 친환경 항만 구현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한 선박 저속운항프로그램(Vessel Speed Reduction program, VSR) 운영을 지속하고, 2020년부터 추진한 항만 하역장비 배출가스 저감장치(Diesel Particulate Filter, DPF) 부착사업에 이어 올해 야드 트랙터* 7대와 트랜스퍼 크레인** 4대에 DPF를 부착하여 항만 하역장비 친환경화 100%를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IPA는 항만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개선 ▴선박 육상전원공급시설(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 AMP) 도입·운영 ▴노후 디젤연료 예선의 친환경 연료추진 선박 교체 지원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였다.

 

특히, 실효성 있는 저속운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자동식별장치(AIS)의 위치정보를 활용한 신청 절차 간소화, 계절관리기간(매년 12월~이듬해 3월) 중 선박입출항료 감면율 상향으로 선박의 참여율을 32%p 증가시킨 바 있다.

 

더불어, ▴해상태양광 전력공급망 구축 ▴항만 순찰용 전기 바이크 운영 ▴탄소저감 R&D 추진 ▴항만 유휴자원 활용 태양광 발전소 확충 등을 통한 녹색인프라 확대로 온실가스 발생량 저감을 위해 노력 중이다. 

 

IPA는 2013년 아시아 최초로 친환경 LNG 연료 추진 선박(인천항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 260톤)을 도입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 11월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세부 로드맵 수립 과정에서 인천항의 탄소 배출량 산정부터 향후 예상되는 시나리오에 대해 철저히 분석할 것”이라며, “수립된 로드맵을 기반으로 2050년까지 인천항 전체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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