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한 버스 승강대 유리 교체

입력 2022년04월11일 13시2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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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인천교통공사(사장 정희윤)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박새, 까치, 황조롱이 등 도심 속에서 사는 새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년 많은 수의 새들이 건축물 유리창, 투명 방음벽 등에 충돌하여 부상․폐사함에 따라 야생조류에 대한 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조류충돌 문제에 대한 언론 보도 등 사회적 관심 또한 높아졌다.

 

이에 공사는 새들이 비행 중 버스 승강대의 투명한 유리에 부딪쳐 죽거나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버스 승강대 200개소에 설치된 유리를 조달청 지정 혁신제품인 조류충돌방지 유리로 2022년 5월말까지 교체할 계획이며, 황조롱이 등 희귀조 충돌로 인한 폐사 방지를 위해 조류충돌방지 유리를 설치하는 것은 공사가 처음이다.

 

이번에 공사에서 설치하는 혁신제품은 특수유리에 조류충돌방지용 문양이 인쇄된 특허제품으로 2억 7천만 원에 상당하는 금액이며, 공사는 혁신제품 사용을 통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일조하게 됐다.

 

공사 정희윤 사장은 “이번 사업은 도심 속 인간과 공존하는 조류 보호 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도심 생태환경 보전에 더욱 힘쓰고 친환경 버스 승강대 관리를 비롯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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