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진천경찰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범죄의 선제적 예방을 위하여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등 다국적으로 구성된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경찰, 진천군청, 진천군 여성단체협의회, 외국인 이주노동자지원센터, 상산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업소 밀집 지역에서 전방위적인 캠페인을 실시했다.

진천군은 `22. 3월 기준 등록 외국인 5,436명이 체류하고 있고, 무면허․음주운전 등 외국인 범죄와 전화 금융사기 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10개 국어로 홍보용 전단을 제작 배포하고 현장에서 외국인 자율방범대원들의 자국어 설명을 추가해 이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외국인 수가 많은  덕산읍, 광혜원면, 이월면 지역을 순회하여 지속 실시 예정으로 외국인의  안정된 정착과 우리 주민들의 외국인에 대한 편협된 인식을 불식시켜  상호 신뢰가 형성된 치안 안전지역이 구축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진천경찰서는 외국인 범죄 예방 캠페인뿐만 아니라 장날마다 운영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이동경찰서(상담소)’를 통해 가정폭력, 성폭력 등 평소 말 못 할 고민을 가진 민원인이 편하게 상담받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민원업무와 범죄 피해 이주 외국인 보호·지원 업무도 하고 있다.

아사드 방범대장(파키스탄, 55세)은 “우리 대원들은 대부분 한국 생활에 만족하고 진천을 너무 사랑한다. 앞으로는 봉사 횟수도 늘리고 진천군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식 진천경찰서장은 ”외국인 자율방범대와의 합동 순찰 및 캠페인 활동은 외국인 밀집 지역에 거주 중인 내국인들에게도 주거지역에 대한 안정감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만큼,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지속적인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평온한 진천을 만드는 데 힘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