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보실-백악관NSC ‘핫라인’ 구축

입력 2013년10월25일 13시17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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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와 전작권 전환 재연기, 원자력협정개정, 주한미군방위비분담 등 현안 논의

[여성종합뉴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핵과 한반도 안보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핫라인(상시소통체계)’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조건과 시기에 대한 논의와 합의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뤄지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24일 오후 김 실장과 라이스 보좌관은 백악관에서 상견례를 겸해 면담을 1시간 동안 갖고 북핵 문제와 전작권 전환 재연기, 원자력협정개정, 주한미군방위비분담 등 현안을 수시로 논의하기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두 사람이 만난 것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회동 직후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김 실장과 라이스 보좌관은 앞으로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전화 협의 등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에도 상시소통 및 협력 체제가 구축된다.

김 실장과 라이스 보좌관은 북핵문제와 관련,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안 되며, 북한이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공통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작권 전환 재연기에 대해서도 지난 2일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합의에 따라 2014년 상반기까지 전작권 전환 조건과 시기에 대한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내년 중으로 예상되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문제를 놓고도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김 실장은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식에서 “6자회담을 하고 안 하고는 북한이 어떤 움직임을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미사일방어(MD)체계 핵심장비인 중·고고도 방어(THAAD)체계 도입에 대해서는 ‘구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 실장은 25일 척 헤이글 국방장관과 만나 한·미 간 안보군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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