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간첩 날뛰는 세상보다 유신시대가 더 좋았다"

입력 2013년10월26일 17시52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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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대통령 34주기 추도사 네티즌 "시끌"

[여성종합뉴스] 서강대 총장을 지낸 손병두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26일 현 정부에 대한 야권 일부의 '유신회귀' 주장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이 말에 대해 우리 서민들은 '간첩이 날뛰는 세상보다는 차라리 유신시대가 더 좋았다'고 부르짖는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34주기 추도식에 참석, 박 전 대통령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낭독한 추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손 이사장의 언급은 고인을 기리기 위한 추도사이기는 하지만, 유신시대에 대한 향수가 서민들 사이에 많다는 취지의 주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어 "최근 국가반란 음모를 꾸민 종북좌파 세력이 적발됐는데 이들을 척결하려는 공권력의 집행을 두고 유신회귀니 하는 시대착오적 망발이 나온다"면서 "아직도 5·16과 유신을 폄훼하는 소리에 각하(박정희 전 대통령)의 심기가 조금은 불편할 것으로 생각하나 마음에 두지 말라"고 말했다.

또 "서민을 사랑한 각하의 진심을 서민들이 가슴으로 느끼고 있다"는 말도 했다.

그는 "무지한 인간들의 생떼와는 상관없이 대한민국은 조국 근대화 완성의 길로 매진하고 있다"면서 "그 길로 질주하는 따님(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0%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또 "오늘은 당신의 따님 박근혜 대통령 정부 아래서 마음껏 당신을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니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하고 사무친다"면서 "당신께서 만들고자 했던 대한민국을 박 대통령과 함께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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