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높이 깔창’의 치명적 유혹,남성들 ‘지간신경종’ 노출

입력 2013년10월28일 15시12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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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현대인들의 필수 굽 높은 구두’와 ‘키높이 깔창’즐겨 신는 구두와 하이힐을 장기간 착용할 경우 발 건강에는 치명적이며  걸을 때 통증을 느낀다면 신경이 손상 될 위험이 커지므로 적절한 치료와 예방 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모지상주의 시대에 남자에게 외모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키’ 를 커 보이게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큰 키’의 로망은 ‘키높이 깔창’으로 대리만족이 이뤄진다.

하지만 굽이 높은 구두나 지나치게 높은 깔창 사용으로 자신감을 심어줄 순 있겠지만, 발 건강에는 매우 좋지 않아 조심해야 한다.
 
장기간 폭이 좁고 높은 구두를 신다 보면 ‘지간신경종’에 걸릴 위험이 있다.

지간신경종이란,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 조직이 단단해져 발가락 뿌리 부분에서 압박되고 두꺼워져 발가락이 저린 증상을 말한다. 최근 남성들도 앞볼이 좁고 굽이 높은 구두를 많이 신을 뿐 아니라 운동화에도 깔창을 넣어 굽을 높이고 발을 압박해 남성 지간신경종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축구화를 오래 신을 경우에도 지간신경종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 전문의 O모원장은  “지간신경종의 가장 흔한 증세는 걸을 때 앞 발바닥에 통증을 느끼는 것”이라며 “주로 통증이 발가락으로 뻗치면서 저리고 화끈거리고, 양말을 신거나 발바닥에 껌이 붙어 있는 것처럼 감각이 둔해지는 무감각증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지간신경종 치료를 위해서는 굽이 높고 볼이 좁은 신발은 피하고, 발이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중족골 패드 등의 보조기를 착용하면 통증에서 한결 편해진다.

'하이힐’즐겨 신는 여성 ‘무지외반증, 소건막류, 척추전방위증’등에 쉽게 노출로 하이힐을 오래 신을 경우 체중이 극단적으로 발가락 무지에 집중되고 발가락이 지나치게 조여지게 돼 통증과 함께 발 모양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

무지외반증 외에 ‘소건막류’도 하이힐 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소건막류는 새끼발가락의 뿌리 관절 부분이 바깥쪽으로 돌출되면서 튀어나온 부분이 신발과 닿아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하이힐을 신어 발바닥 앞쪽에 압력이 가해지고 무의식적으로 엄지나 새끼발가락 쪽으로 힘을 주게 되는데 이때 새끼발가락 쪽에 과도하게 힘을 주면 소건막류의 발생 확률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의 경우 위의 질환 말고도 ‘척추전방위증’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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