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열대과수 용과의 시설재배와 병해충 관리방법을 담은 안내서 보급

입력 2013년10월28일 21시40분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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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정대성수습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새로운 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열대과수 용과의 시설재배와 병해충 관리방법을 담은 안내서를 농가에 보급한다.

 

‘용과’는 다이어트와 만성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있는 열대과수로 1999년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처음 재배되기 시작했다. 2010년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약 13㏊(16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약 254톤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와 중남미가 원산지인 다년생식물로서 개화 후 35∼4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고 내한성은 강하지만 5 ℃이하가 되면 생육이 정지되고, -2 ℃에서는 동해피해로 말라죽어 시설재배 하고 있다.

 

하지만 번식방법, 재배와 병해충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고품질 용과 생산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 책자는 용과의 재배품종, 생리적 특성, 번식방법, 과원조성과 시설재배방법, 수확적기 판정 등에 대해 농가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했다.

 

용과는 시설재배 시 수확시기가 늦을수록 당도는 높고 산함량은 떨어지나 개화 후 35일 지나면 열매가 터져서 불량과가 되기 때문에 35일에는 수확하는 것이 좋다.

 

또한 꺾꽂이(삽목)로 영양 번식하는데 백색계 용과의 경우 충실한 줄기를 30∼40cm 길이로 잘라 20∼30일 동안 그늘에서 저장한다. 그 후 삽목용토(흑색화산회토 또는 마사토)에 넣어 5cm 깊이로 심어 충분히 물을 준 후 뿌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1개월에 1회씩만 물을 주고, 뿌리가 완전히 자라면 포장에 정식하는 게 좋다.

 

용과는 병해 저항성이 크지만 재배과정에서 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작물로 줄기 썩음병, 과실무름병이나 잎, 줄기가 세균성 병해로 말라죽는 증상이 있으면 초기에 없애는 것이 좋다. 또한 개미나 달팽이에 의한 해충 피해가 발생하는데 과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봉지 씌우기를 하면 병해충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서는 국내 용과 재배농가에 시설재배기술과 많이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의 피해증상과 방제방법을 담은 병해충 관리 안내서와 간략한 설명서를 만들어 올해부터 농가기술지도와 함께 보급해 연구결과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책자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에서 온라인상으로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좌재호 연구사는 “용과는 작은 면적 재배작물로 등록된 방제약제가 없어 병해충 관리는 재배시설 내 습도조절, 병해충에 감염된 잎이나 줄기제거 등 병해충 발생에 우호적인 환경을 없애는 재배적인 방법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문제 병해충 방제약제 선발을 위한 농약직권시험과 농업인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열대과수 병해충도감’을 발간할 계획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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