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포르투갈 대통령 및 총리 회담

입력 2022년09월14일 15시4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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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소우자 대통령의 2030 부산세계엑스포 지지 이끌어내“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해양산업 협력 강화해야”

[연합시민의 /홍성찬기자]포르투갈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3일(현지시간) 수도 리스본의 총리실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와 회담을 갖고 뒤이어 대통령궁에서 마르셀루 헤벨로 드 소우자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보도자료

 

김 의장은 드 소우자 대통령으로부터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지지를 이끌어내는 한편, 코스타 총리에게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해양산업 등 분야의 협력 강화를 당부함으로써 경제에 중점을 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김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드 소우자 대통령은) 뛰어난 소통 능력을 가지고 국민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한 통합의 정치를 한다”며 “전 세계가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로 고통받고 있다는 점에서 존경한다”고 말하고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노력과 관련하여 리스본이 ‘미래를 위한 자산, 바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998년 BIA 인증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그런 경험을 가진 포르투갈이 우리나라 제1의 항구도시 부산에서 신재생 에너지와 미래 해양 발전을 주제로 한 엑스포 개최를 지지하면 한 표 이상의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회-정부-재계가 범국가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중이며, 특히 부산은 훌륭한 입지조건은 물론 다수의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가진 준비된 도시”라며 “양국은 전통적인 해양 강국으로서 국제사회의 노력을 선도해 나갈 필요가 있고, 포르투갈이 한국과 다방면으로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지지 선언으로 도와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드 소우자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까지 나눈 모든 이야기가 협력적이면서 동일한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되고 있어 만족한다”며 “2030 부산세계엑스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으며, 포르투갈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해주리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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