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시민강좌 달콤 쌉싸름한 역사

입력 2013년10월30일 17시1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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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2013년 박물관 시민강좌>를 운영한다.

   올해 시민강좌는 ‘달콤 쌉싸름한 역사’를 주제로 소금, 설탕, 향신료와 같은 맛을 둘러싼 우리나라와 세계의 작지만 큰 역사를 밝히는 강의가 펼쳐진다. 각 주제에 적합한 대표적인 명사들을 초빙하여 특강형식으로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5시까지 진행된다.

다음달 2일 열한 번째 시민강좌는 ‘옛 그림 속 미각’으로,  선조들이 남겨놓은 옛 그림을 감상하며 그 속에 담긴 맛의 감각, 즉 ‘미각’을 찾아보고자 한다. 먹을 수 있는 것들, 이를테면 자연과 어울린 포도, 수박, 죽순, 게에서부터 장식용 석류, 십장생과 어울린 반도복숭아 등이 그 대상이다. 미각의 대상물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각종 시문과 이를 둘러싼 역사, 문화적 에피소드를 통해 옛 사람들의 은밀한 욕망이 투영된 별미의 세계를 그림으로 감상해 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좌는 조선시대 그림과 문학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고연희 선생님의 강의로 진행된다. 선생님은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선비의 생각 산수로 만나다』(2012, 다섯수레), 『그림 문학에 취하다』(2011, 아트북스) 등의 저서를 집필한 바 있다.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수강신청과정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역사의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들여다보는 미시사의 새로운 영역을 ‘맛’을 통해 맛보게 될 이번 강좌에 많은 시민과 청소년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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