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은 ‘2022년 인천건축문화제’가 9일 사전 연계행사인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인천교대입구역 지하역사에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개최된다고 밝혔다.
1999년 처음 개최된 이후 24번째를 맞는 올해 ‘인천건축문화제’는 “Garden In Architecture”를 주제로 ‘인천시 건축상’등 공모전 전시회를 비롯해 건축자산 심포지엄, 스마트 에코시티 컨퍼런스 등이 마련돼 있다.
‘녹지’는 콘크리트에 둘러쌓인 도시에서 쉼이 되고 계절의 풍성함과 산소를 제공함은 물론 탄소로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를 복원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건축물에 ‘녹지’를 녹여 우리 세대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의미다.
이번 문화제의 주요 행사인 전시회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지하철 인천교대입구역 지하역사에서 개최된다. ‘인천시 건축상’을 수상한 8개 분야 작품과 건축가를 꿈꾸는 초·중·고·대학생들이 참여한 다양한 공모전의 174개 작품들이 선보인다. 11월 12일에는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0월 ‘인천시 건축상’에 대상작에 셀-로스터스(Sel-Roasters), 우수작으로 인현동 우리집2, 송도 연세대학교 SL바이젠 의학연구소, 강운공업 주안공장 등 9개 작품을 선정한 바 있다.
그 중 대상 수상작인‘셀-로스터스’는 마니산 자락에 위치해 부정형의 지형임에도 건축물의 형태와 재질 등을 주변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시공해 훌륭한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인천건축학생공모전, 건축백일장, 인천건축물그리기대회, 도시건축사사진공모전과 제로에너지건축물디지안공모전 등 수상 작품도 전시된다.
그 중 인천건축학생공모전에는 전국 55대학 116팀(학생 255명)이 참여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동양미래대학교 김혜원, 박나현, 박승우 학생이 제출한 ‘빽빽한 공장부지가 주변과의 단절을 불러 일으켜 삭막한 공간이 된 만석동을 다시 사람의 온기와 푸른 녹지를 품을수 있는 공간조성을 통해 사람뿐만이 아닌 동물과 자연이 모인 모두의 만석으로 바뀌는 GATHER TOGETHER 만석부두 수변공원 계획 작품’이 대상에 선정돼 문화제 기간 내 전시된다.
그 밖에 사전 연계행사로 11월 9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는 ‘건축자산 심포지엄’(오후 3시~6시)이 진행되며, 10일 서구 엘림아스센터에서는 ‘스마트 에코시티 컨퍼런스’(오후 4시~6시)가 진행된다.
또 11일 중구 개항장 일원에서는 ‘건축자산 탐방’(오후 2시~4시)이 중구 건축사회관에서는 ‘건축세미나(ICON Parth 017)’(오후 5시~6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손병득 시 건축과장은 “건축은 삶의 동반자인 만큼 인천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는 우수 건축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 “이번 건축문화제의 주제처럼 기후 변화 등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해 건축이 함께 고민해 찾고 우리 인천시민만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도시건축 유산과 역사가 인천건축문화제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