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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피가로는 2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앞두고 박 대통령과 인터뷰한 기사에 곁들여 박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개인사를 소개하는 별도의 기사를 싣고 `셰익스피어 인물 같은 운명의 후계자'라고 그 제목을 달았다.

이 신문은 또 박 대통령이 과거 프랑스에서 유학했다면서 프랑스와 개인적인 인연을 부각시켰다.

 박 대통령이 1974년 프랑스 유학 중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가 북한 공작원의 총에 맞아 서거한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돌아가, 한국 "경제기적의 아버지이자 동시에 독재자였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곁에서 일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버지도 1979년 암살됐으며 박 대통령 자신도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지원 유세 중 테러의 대상이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재야 생활을 거쳐 '선거의 여왕'이 됐으며, 작년 말 민주적 절차에 따라 젊은 시절을 보냈던 청와대에 다시 돌아왔다고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르피가로는 이런 셰익스피어 작품 속 인물 같은 운명이 보수 유권자들에게는 박 대통령의 후광으로 작용했지만, 젊은 세대는 과거 권위주의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전하며  세바스티엥 팔레티 기자는 박 대통령이 가녀린 몸매에 수줍은 미소를 보였지만 눈빛은 단호해 보였다고 인상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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